 
본격적으로 뜨거워질 여름을 기다리며 한국경영학회에서는 2005년 춘계 심포지엄을 6월 30일(목)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춘계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대기업 정책" 을 주제로 하여,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확립하기 위한 출자총액제한 등의 정부 정책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저를 포함한 소위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은 세미나나 패널토론에서 자신의 견해만을 밝혔을 뿐,
충분한 토론이나 논쟁을 통해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혀가면서 타협안을 만들어내는 토론 문화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번 춘계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의 토론 부재와 타협 거부 현상을 극복하고, 서로가 양보하면서 얻어낼 수
있는 타협안을 만들어내는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토론에 임하는 전문가 네 분이 논리적이나 현실적으로 타당한
상대방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가면서 자신의 의견과 상대방의 의견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을 실험해 보려고 합니다.
즉, 정부의 대기업 정책에 대한 네 분 전문가의 견해와 이들간의 토론, 청중으로부터의 의견 개진 및 질의
응답,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나타난 네 분의 의견차를 좁혀나가는 토론을 통해서, 내용 면에서 새로운
지혜와 지식을 함양할 뿐 아니라, 형식 면에서도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십시다.
다시 말해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방적인 발표와 경청의 시간이 아닌 충실한
토론과 타협을 통해서 경영 분야의 각계 각층의 의견을 모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석하신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토론은 한국 대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정책 방향을 다 함께 모색해보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이루어지는 춘계 심포지엄은 사회로부터 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기업 정책과 지배 구조에 대한 토론장으로 우리 회원님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고 또한 토론 시 귀중한
고견도 함께 부탁 드립니다.
2005년 6월
한국경영학회 회장
조 동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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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정책의 평가와 개선방향
